확진자 늘자 부스터샷 접종 논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터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천8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월 30일(3만1천891명) 이후 최대치다.
터키 정부는 지난 6월 식당·카페 영업을 재개하고 학교에서 주 2회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제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 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4천 명대로 떨어지자 7월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 통행금지 조치를 폐지하는 등 대부분의 규제를 철회했다.
그러자 7월 말 이후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9월 개학과 함께 학교에서 전면 대면 수업을 재개하자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접종) 접종을 고려하는 중이다.
터키 보건부 산하 코로나19 과학위원회는 전날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2차 접종자의 항체 수치 측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4일 기준 터키의 백신 1차 접종률은 63.66%, 2차 접종률은 53.2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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