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190.1원이다.
환율은 1.3원 내린 채로 출발해 장 초반 1,190원 인근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한때 1,189.8원까지 내렸다.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우려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개장했다가 부채한도 유예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전날 1년 2개월 만에 1,190원대로 오른 채 마감하면서 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고조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간 약 9천억원 규모로 원화 위험자산 포지션을 축소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끄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코스피는 1.1% 상승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1,069.0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6.89원)에서 2.14원 올랐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