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036460],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가스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8일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1.5GW 규모의 하이랑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이랑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가스복합발전소 및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약 2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컨소시엄은 전망했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 부문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연간 6∼10%의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사업 수주에 따라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전소 및 LNG 터미널 건설에 보일러·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도 동반 진출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에너지 수요 증가로 많은 사업 참여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 성과를 계기로 아시아 신규 거점 확보 및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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