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사의 10t급 소형 휠 굴착기 'DX100W'가 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건설기계사가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DX100W는 작업 반경을 넓힌 실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좁은 작업 환경에서 민첩하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했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본상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로써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게 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DX100W는 유럽 소형 휠 굴착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라인업"이라며 "작업자 중심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형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굴착기 2개 모델이 산업기계·공구 분야 우수 제품 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DX100W는 본상을, 소형 굴착기 DX55R은 상위 80개 작품에 수여되는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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