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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久邇宮邦彦) 육군대장 척살에 나서 당시 일본에 큰 충격을 안긴 조명하(趙明河·1905∼1928) 의사 순국 93주기 추모식이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다.
조명하 의사 연구회장인 김상호 대만 슈핑(修平)과기대 교수는 이날 옛 타이베이 형무소 자리에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 홍순창 부대표, 타이베이 한국학교 심향순 교장, 대만대 휘이신(許以心) 교수 등 한국인과 대만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 의사 순국 9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조 의사는 1928년 5월 14일 삼엄한 경비를 뚫고 독을 바른 단도를 들고 타이중시 도로에서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구니노미야 대장을 급습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 사형장에서 스물셋의 나이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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