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11일 51명이 탑승한 통근버스가 강으로 추락하면서 1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시 핑산(平山)현에서 철강기업인 징예(敬業)그룹 소속 통근버스 한 대가 주행 도중 교량에서 추락해 후퉈강에 빠졌다.
구조 당국은 사고 시점으로부터 약 12시간 지난 오후 7시 현재 탑승자 51명 중 50명을 건져 올렸으나 그중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핑산현 측이 밝혔다.
허베이성 당국이 성내 각지에서 차출한 구조요원 387명과 보트 48대, 소방차 75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한 가운데, 탑승자 1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생존자 37명 중 7명은 입원했고, 29명은 직장으로 복귀했으며, 사고 차량 운전자는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사고 원인과 과실 유무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최대 55명이 탈 수 있는 버스에 사고 당시 51명이 타고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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