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서 자가용비행기 추락, 여행 떠나던 일가족 4명 사망

입력 2021-10-12 11:24  

미 애틀랜타서 자가용비행기 추락, 여행 떠나던 일가족 4명 사망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자가용 비행기가 추락해 40대 사업가의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조지아주 디캘브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디캘브 피치트리 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 사망자 4명은 조나단 로젠(47)과 그의 부인, 두 딸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이들이 탄 세스나 210 비행기는 지난 8일 공항에서 이륙 직후 활주로 인근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NTSB는 사고기가 최근 엔진을 교체하고 연료탱크를 추가 장착한 사실에 주목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기는 블랙박스를 갖추지 않고 있으며, 사고기 잔해가 모두 불에 타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사고 희생자인 로젠은 엔타이어 글로벌 컴퍼니의 CEO이며, 10대 청소년을 위한 재정관리 교육재단 설립자였다.
다니엘 보그스 NTSB 항공 안전 조사관은 "사고기 엔진부터 정비 상황까지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다"며 "사망자는 가족들이며,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igher250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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