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주축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도 내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오너가 3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부사장이 사장에 오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가(家) 3세인 정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이사에도 내정됐다.
또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과 현대중공업[329180]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손동연 사장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더해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등 4명도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로 조선 사업 부문은 가삼현·한영석 부회장. 에너지사업 부문은 강달호 부회장,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손동연 부회장이 중심이 돼 사업을 이끌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룹 주축 사업인 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정기선 신임 사장이 선임된 만큼 현대중공업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 관계자는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 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해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계열회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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