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불가리아한국대사관은 1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아트 갤러리에서 한-불가리아 우정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콘서트는 불가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국 주요 인사, 외교단 등 60여 명만 초청한 가운데 대면행사로 열렸다.
공연은 한국의 김현호 바리톤과 불가리아의 비올레타 라도미르스카 메조소프라노, 보랴나 람브레바 피아니스트 간 협연으로 진행됐다.
모차르트, 바그너 등의 곡과 함께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 등의 한국 음악과 브레스토 야네 등 불가리아 음악이 공연됐다.
이호식 주불가리아 대사는 "음악과 문화는 서로를 이어주는 가장 훌륭한 도구"라며 "수준 높은 음악의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12일 불가리아국영방송(BNT)의 '컬쳐 BG'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으며, 주불가리아대사관은 공연 영상을 공관 홈페이지 및 SNS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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