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줄이는 기술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예산 약 230억원을 투입해 방사선 이용 폐플라스틱 저감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용 식물자원,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제제, 잔류 오염물질 검출·정화 소재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생분해플라스틱 원료자원과 PVC(폴리염화비닐) 등 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을 고속으로 분해하는 미생물 제제를 개발하는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사업비는 20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용홍택 1차관 주재로 폐플라스틱 저감 방사선 기술 전문가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산·학·연 관계자와 국내외 관련 산업 현황, 산업화·실용화 가능성, 기술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용 차관은 "앞으로도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융합기술 개발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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