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최근 총선에서 패배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사직서를 제출했다.
13일 AP, dpa 통신에 따르면 솔베르그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랄 5세 국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왕은 이를 수락했고, 솔베르그 총리에게 새 정부 구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 대행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대표가 맡게 될 예정이다.
최근 중앙당과 중도좌파 소수 정부 구성에 합의한 노동당은 13일 주요 정책 계획에 이어 14일 새 내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지난달 13일 열린 노르웨이 총선에서는 노동당과 중앙당 등 중도좌파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이에 따라 보수당을 이끄는 솔베르그 총리는 8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게 됐다.
61세의 스퇴레 대표는 전 정부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외무부 장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보건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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