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 이후 4년만에 '버건디 레드' 색상 출시 전망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2 울트라'가 렌즈 4개가 달린 '쿼드 카메라'를 두 줄로 나눠 배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5일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인도 트위터리안 '테크니조 콘셉트'는 갤럭시S22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해 후면 카메라 모듈부에 쿼드 카메라를 한 줄씩 띄어 배치한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는 실물 사진이나 도면은 아니고, 그간 협력업체 등에서 흘러나온 정보를 종합해 상상으로 그린 이미지다.
갤럭시S22 울트라에 탑재될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최대 10배 줌까지 지원하는 망원카메라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에는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메라 예상 디자인이 정확히 어떻게 나올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며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유명 트위터리안 '온리크스'는 갤럭시S22 울트라가 알파벳 P를 본뜬 모양으로 쿼드 카메라를 배치할 것이라는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보면 갤럭시S22 울트라는 각진 외형과 S펜 슬롯 등의 특징이 있어 디자인상 갤럭시S21보다는 갤럭시노트20과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노트20과 마찬가지로 S펜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2울트라에는 S펜을 내장할 수 없는 갤럭시S21울트라와 다르게 갤럭시노트20처럼 S펜 내장슬롯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울트라가 삼성전자가 2018년 갤럭시S9 이후로 내놓지 않았던 버건디 레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하다. 이밖에 화이트, 블랙 색상도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보다 하위모델인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는 전작인 갤럭시S21·갤럭시S21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 모듈에 세 개 카메라를 일렬로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천200 칩셋과 차세대 AP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98등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25와트(W)로 충전이 가능해, 갤럭시S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등 기존 제품에서 지원하던 45W 고속충전보다는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망이 맞다면, 고속충전 지원이 최대 27W까지 되는 경쟁작 아이폰13 프로맥스와 비교해도 느리게 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를 출시하는 시점은 내년 2월께로 예상된다. 올해 1월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한 것을 고려했을 때 전작들보다는 한 달 가량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3·Z플립3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S22 시리즈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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