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S "아시아 안보 이슈 관심 고조…6월 10~12일 개최 예정"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연속 취소됐던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내년 6월 열릴 예정이다.
14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샹그릴라 대화 주최측인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아시아 본부의 제임스 크랩트리는 "아시아 안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때에, 내년 6월 싱가포르로 직접 외교적 논의를 하러 오는 대표단을 환영하기를 고대한다"고 전날 밝혔다.
행사일은 6월10~12일로 사흘간 예정됐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안보 사령탑들이 총출동하는 행사로, IISS 주관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열리지 않았다.
한 해를 쉬고 올해에는 6월 4~5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전 지구적으로 다시 악화하자 주최측은 행사를 보름 가량 앞두고 전격적으로 취소를 발표했다.
당시는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점증하면서 외부 모임 허용 인원을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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