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인 15일 여성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한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농식품부 유튜브 계정에서 생중계된 이번 행사는 '청년 여성농업인, 농업의 미래·농촌의 희망'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와 대담 등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우수 여성 농업인에 대해 포상을 했다.
이어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 7개 여성농업인 단체가 여성 농업인의 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했으며 그다음으로 '여성농업인 농촌 정착의 장애요인 및 정책 개선과제' 토론회, 선배 여성 농업인과의 대담이 진행됐다.
목포대 김영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의 장슬기 회장과 충남여성정책연구원의 태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이 진행한 대담에서는 여성 농업인 패널 6명이 '청년 농업인으로 산다는 것은' 등의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열린 농사 비법 경진대회와 여성농업인 수기 공모전 수상작 내용도 소개됐다.
오 팀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 여성의 농촌 정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여성 농업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농업과 농촌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은 여성 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이 2007년 제정했으며, 한국은 지난해 처음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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