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신라젠[215600]은 신임 대표이사에 장동택 부사장, 연구개발(R&D) 부문장에 박상근 전무를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동택 신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SK E&S에서 재무기획, 글로벌 신규사업 개발, 인수합병을 담당했다.
이후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CFO)을 거쳐 올해 7월 신라젠에 합류했으며, 전략기획부문을 맡아 한국거래소 대응 업무를 비롯한 경영 전반을 책임졌다.
장 대표이사는 "거래재개는 변함없이 신라젠의 최우선 과제"라며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고 거래재개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D 부문장에 선임된 박상근 전무는 신라젠의 최대 주주인 엠투엔이 설립한 바이오 자회사 엠투엔바이오를 이끌어 왔다. 이전에는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제약부문 얀센의 관계사 악텔리온에서 한국 법인 대표를 지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가 합류한다. 김상원 신라젠 전 대표이사는 대표직을 사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남아 신라젠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 혐의 사건을 계기로 작년 5월 초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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