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주중 한국대사관이 14일 대사관저에서 대한민국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를 담당하는 우장하오(吳江浩)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중국 각계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 동포, 중국 주재 외교단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장 대사는 환영사에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 관계가 더 성숙해지려면 양국민이 상호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 홍보대사인 브레이브걸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음악·무용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됐다.
한국 상품 홍보 부스와 한국 음식 시식 코너도 마련됐다.
딱지 치기와 달고나 뽑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오징어 게임' 부스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이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도 동북 3성 각계 인사와 교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리셉션이 열렸다.
주선양 한국총영사관 최두석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동북 3성은 한반도와 인접해있으며 협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한국과 동북 3성이 힘을 합쳐 협력 성공사례를 쌓아간다면 잠재력을 현실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팝 댄스팀이 방탄소년단(BTS) 노래 등에 맞춰 공연하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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