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터키한국대사관은 13일(현지시간) 앙카라 쉐라톤 호텔에서 국군의 날 및 개천절을 기념해 국경일(National Day) 행사를 개최했다.
터키 측에서 파룩 카이막즈 터키 외교부 차관을 비롯해 바시프 사힌 앙카라 주지사, 압둘라 귈레르 한-터키 의원 친선협회장, 야신 위구르 의회 의원, 파트마 베툴 사얀 카야 의원, 라페트 달크란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장(중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효성·N11 등 현지 진출 기업 법인장과 박용덕 한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터키 주재 외교단 등 약 250명이 국경일 행사장을 찾았다.
이원익 주터키대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과 터키는 수천 년의 역사적 인연을 지니고 있으며, 터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은 한-터키 우호 관계의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터키 관계는 여전히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매일 발전하고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터키 케이팝 커버 댄스팀의 공연과 양국 간 우정을 주제로 한 샌드 아트 영상 상영 등 문화 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또 소프라노 이혜진, 바리톤 유한성 등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오페라 카르멘·리골레토의 아리아와, 뱃노래·첫사랑 등의 한국 가곡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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