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양이 3천억원대 사업비를 투입해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조성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한양은 자사가 대표사로 참여한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이 '새만금 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조성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이플러스는 한양을 비롯해 우미건설, 호원건설, 김제시, 부강건설, 한백종합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되면 에이플러스는 새만금 개발사업 2권역 내 250만㎡의 부지에 10년간 직접 투자비 3천14억원, 총사업비 3천624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첨단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월 확정된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라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최종 사업 시행자에게는 10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 사업권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에이플러스는 이곳에 새만금 신재생 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단지와 연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내 건물지붕과 주차장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추진한다.
또 새만금 신항만, 신공항,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2권역 내 대단위 개발사업과 연계해 미래형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오는 2031년까지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플러스 측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부력체 및 구조물 설치 기업, 연료전지 관련 기업 등 총 12개 업체와 입주확약·양해각서(MOU) 등을 맺고 분양면적의 38%인 72만㎡에 입주할 기업을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는 이번 사업으로 약 6천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2천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업체와 인력 등을 활용한 3천9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양의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주택사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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