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부동산임대업 대표 연 2억8천만원 벌어 건보료 월 240만원

입력 2021-10-15 17:23  

10살 부동산임대업 대표 연 2억8천만원 벌어 건보료 월 240만원
'0살' 포함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 323명 건보료 납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가 32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건보료를 내는 한 10세 대표는 월 239만1천600원을 냈다. 이 대표는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을 하면서 연간 2억7천890만4천680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분석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미성년자 사업장대표자는 총 323명이다.
17세가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14세(36명), 16세(30명) 순으로 많았다.
0세도 1명 있다.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에 종사하면서 연간 2천400만원을 받고 건보료로 월 20만5천800원을 납부했다.
한 1세 부동산임대업자는 8천604만8천600원의 보수를 받고 월 73만7천860원을 건보료로 납부했다.
미성년 사업장 대표자 중 상위 10명의 평균 연령은 9.8세, 평균 연봉은 약 1억2천200만원, 평균 건보료는 월 104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모두 사업장의 '공동대표'인데, 상위 10명 중 9명이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에 종사했다.
서 의원은 "미성년자가 사업장대표로 있으면서 수억원·수천만원의 보수를 가져가는 것은 상식적인 경영형태가 아니다"며 "공동대표로 임명한 후 가상경비를 만들어 소득과 건보료를 낮추거나, 소득을 낮춰 신고해 건보료를 탈루하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