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접수…7기 교육 인원 1천150명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국내 IT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7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50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다음 달 8일로, 입학생은 내년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교육생을 꾸준히 늘려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6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7월에 선발한 6기부터 기수당 교육 인원을 950명으로 늘렸고, 7기부터는 기수당 1천150명을 선발해 연간 2천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부울경) 소재 5개 캠퍼스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 SW 교육과 실전 훈련을 받는 프로젝트로, 기업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고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노동부의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SAFY는 4기까지 총 2천8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1천601명이 544개 기업에 취업해 취업률 77%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5기는 750명 중 256명이 조기 취업했다.
취업자들은 주요 IT 기업과 대기업, 금융권에도 입사했으며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실전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찾는 기업들은 채용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SSAFY 특별 전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료생들을 우대한다. 우대 기업은 93곳이다.
삼성전자는 8월 노동부·한국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9월에는 국무총리실 주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는 등 SSAFY를 통해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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