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 "총선 결과 여야 백중세가 바람직"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오는 31일 총선(중의원 선거)을 앞두고 일본 유권자 10명 중 7명은 기시다 후미오 (岸田文雄) 정권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을 계승하지 않고 노선을 전환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16∼17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노선 전환을 바라는 응답자가 68.9%로 나타났다.
반면 노선을 계승해야 한다는 답변은 26.7%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45.2%는 여야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되는 것이 바람직한 총선 결과라고 여겼다.
지금처럼 여당이 야당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6.3%였고 반대로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는 13.9%였다.
아울러 비례대표 지지도에서 집권 자민당이 제1야당을 3배 가량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례대표로 어느 당에 표를 던질 것인지 묻는 질의에 자민당이 29.6%,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9.7%, 일본공산당이 4.8%,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4.7%, 일본유신회 3.9%, 국민민주당 0.7% 등 순이었다.
다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9.4%에 달했다.
이번 총선(중의회 의원 선거)에선 비례대표 176석을 포함해 중의원 465석 전체를 선출한다.
총선에 관심이 있다고 반응한 응답자는 69.6%로 나타났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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