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자사 뷰티 브랜드의 화장품 공병 수거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매장에 공병을 직접 갖다주거나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 회원에 가입한 후 방문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반납 가능한 공병은 플라스틱 용기와 향수 등의 유리 용기, 핸드크림과 선케어 등의 튜브용 용기다.
바이레도 매장에서 비디비치 제품의 공병을 반납하는 등 브랜드나 구매처와 관계없이 교차 반납을 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인 로이비, 연작, 비디비치 등을 비롯해 수입 브랜드인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2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반납 고객에게는 에스아이빌리지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장에서 제품 구매 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공병은 1인당 하루 최대 5개, 월 10개, 연간 50개까지 반납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공병 수거로 연간 약 10t 이상의 화장품 공병이 재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품 생산 단계부터 포장재를 줄이거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소재를 적용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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