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데 따라 경보 3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오클랜드 지역에 대한 경보 3단계를 최소 2주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언제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북부 노스랜드 지역에 내려진 3단계는 19일 자정을 기해 2단계로 내리고, 와이카토 지역에 내려진 3단계도 오는 22일 재조정 여부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의 나머지 지역은 전부 현재 경보 2단계 아래에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날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오클랜드에서 57건, 와이카토에서 3건 등 60건이 나왔고 전날에는 오클랜드 47건, 와이카토 4건 등 51건이 나왔다.
뉴질랜드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현재 1차는 85%, 2차까지는 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는 오클랜드는 1차 89%, 2차까지는 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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