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평균사망 1주일째 300명대 진정세…방역조치 속속 풀려

입력 2021-10-19 09:37  

브라질 일평균사망 1주일째 300명대 진정세…방역조치 속속 풀려
백신 접종 완료 전체 국민의 50% 육박…등교수업 재개 지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가 1주일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322명으로 나와 지난 12일부터 줄곧 400명을 밑돌았다.
하루평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4월 12일의 3천125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지난 6월 23일 7만7천295명까지 치솟았던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1만50명으로 최근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165만1천910명, 누적 사망자는 60만3천465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7천446명, 사망자는 183명 늘었다.
이날까지 전체 국민의 71.13%인 1억5천173만9천63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49.22%인 1억500만3천39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2.15%인 458만2천944명이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주요 도시에서 방역조치가 풀리고 있다.
상파울루시 당국은 지난 주말 국내선 공항과 버스 터미널에 설치했던 검역소를 철수했으며, 이날부터 각급 학교에 등교수업 재개를 지시했다. 영화관 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적용도 중단했다.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이날부터 영화관과 행사장, 쇼핑센터 등에 대해 마스크 의무적 사용은 유지하되 비필수 인력의 근무를 제한하는 조치는 해제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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