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5월 3대 도입…운항·정비·객실 승무원 교육 일정 확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대형 항공기 A330-300 기종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도입을 위한 운항, 정비, 객실 부문 훈련·교육 일정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2022년 2월부터 5월까지 총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9월 객실훈련팀의 훈련 교관들이 프랑스의 에어버스 본사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3박 4일간의 기내안전 등의 훈련을 받았다.
훈련 교관들은 비상탈출과 비(非)정상 상황 대처, 항공기 시스템 등의 교육을 이수했고, 자체 교범과 훈련사항을 개발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기내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체 훈련 진행을 위한 훈련시설도 훈련센터에 마련됐다.
운항승무원 선발대도 싱가포르 에어버스 아시아 트레이닝 센터에 파견됐다.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종사들이 파견돼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
운항 정비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에어버스 본사에서 신규 항공기 정비 기종 교육 실습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이 내년부터 운영할 A330-300 항공기는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를 운항하고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1천750㎞이며,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두 가지 형태의 좌석이 설치됐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을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에서 우선 운항하고 해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하와이, 싱가포르 등의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항공기와 하늘길로 모두가 기다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전 운항을 위한 노력에 한 치의 양보 없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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