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강행하기로 한 대규모 총파업 및 집회의 철회를 촉구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추광호 경제정책실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민주노총의 파업은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최근 1년 새 실직자가 된 자영업자만 24만명에 육박하고 청년 4명 중 1명은 실업자일 정도로 고용 상황이 심각하며, 파산한 기업 수는 5년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많은 기업이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을 무시한 쟁의행위에 경영계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해 경제위기와 방역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리한 파업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나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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