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진보 성향 경제학자들이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 필요성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SIES)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한국경제발전학회와 함께 '부동산 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철규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포럼 개최 배경에 대해 "수많은 부동산 대책이 실시됐지만, 아직도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그간의 정책을 취소하는 것도, 정책을 보완하기도 쉽지 않아 문제 해결이 미궁에 빠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아파트, 빌라 할 것 없이 주택가격과 전월세가 폭등해 주거 문제가 대혼란에 빠졌다"면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특성과 부동산 정책의 귀결을 돌이켜 보면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현재 시장 및 정책 진단, 부동산 정책 개편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원로 진보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의 제자들인 학현학파가 주도하는 단체로, 현 정부 핵심 정책인 '소득 주도 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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