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활동하는 교민들이 내년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통해 양국 교류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중국 한국인회총연합회는 22일 오후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하정수 회장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인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중국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기념행사를 추진위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는 계획이다.
한인회는 앞으로 태권도 시범단 순회공연과 전국노래자랑 유치 등을 통해 교민들과 함께 수교 30주년을 축하하고 독립운동 사진전 및 시·회화 작가전 등을 열어 한중간 역사·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또 양국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한중 문화산업 엑스포, 경제포럼, 온라인 교류전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하정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관계에 새로운 물꼬가 트이고 우리 모두 새로운 도약을 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모두 외교관이라는 각오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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