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에서 6·25 전쟁 장진호(長津湖) 전투를 다룬 영화 '장진호'가 크게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장진호 전투 전사자 묘지를 찾았다고 관영 환구시보가 24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23일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읍을 찾아 인민지원군(6·25 참전 중국군에 대한 중국 측 호칭) 열사릉에 헌화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중국군 6·25전쟁 참전 71주년 기념일(10월25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미군 제1해병사단이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국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에 포위됐다가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로, 6·25전쟁 중 미군과 중국군 간의 최대 격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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