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핼러윈 데이'(10월31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 행사에 나섰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에서 즐기는 '핼러윈 홈파티'가 대세일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31일까지 홈파티용 먹거리와 의상, 소품 등 관련 상품 560여종을 판매하는 '해피 핼러윈 대축제' 행사를 한다.
드라큘라·공룡·해적 망토 등 의상은 9천900원부터, 호박바구니·가면 등 소품은 각 500원부터 판매한다.
위메프 역시 '집에서 즐기는 핼러윈 파티'를 콘셉트로 의상과 장식·소품, 파티용품 등을 모아서 판매하는 기획전을 31일까지 한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31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펫 할로윈 페스티벌' 행사를 스타필드 3개 지점과 스타필드 시티 4곳에서 한다.
지점별 야외공간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을 위해 핼러윈 컨셉트의 배경에 강아지 인형 300마리를 배치한 전시가 열린다.
편의점 CU는 미국의 곰 모양 캐릭터 '케어베어'를 활용한 핼러윈용 상품을 내놨다.
사탕과 과자, 호박 발광머리띠가 담긴 '케어베어머리띠'와 핼러윈 전용컵·빨대·타투 스티커로 구성된 '케어베어컵', 호박머리 모양의 LED등과 사탕이 들어 있는 '케어베어 LED스틱' 등 7종을 내놨다.
핼러윈데이는 국내 유통업계의 주요한 마케팅 시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핼러윈데이 기간(10월29∼31일) CU에서는 사탕과 초콜릿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각각 34.3%, 29.2% 늘어났다.
롯데마트에서는 이달 1∼18일 핼러윈데이 관련 소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 늘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딩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파티와 모임이 줄면서 올해도 '핼러윈 홈파티'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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