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총집합' 2021 한국전자전 개막…삼성전자·LG전자 등 참여

입력 2021-10-26 10:00   수정 2021-10-26 11:05

'혁신기술 총집합' 2021 한국전자전 개막…삼성전자·LG전자 등 참여
삼성, 제품간 연결성 강조한 '팀 삼성' 선봬…LG는 신개념 가전 주력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2021 한국전자전'(KES)이 2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400개사에서 1천100개 부스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팀 삼성'(Team Samsung)이라는 이름으로 자사 기기 간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강조했고, LG전자는 무선 TV·식물재배기 등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당신을 위한 환상의 팀워크'라는 주제로 9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팀 삼성 스튜디오'로 꾸몄다.
팀 삼성 스튜디오에서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비롯해 네오(Neo) QLED 8K TV, 갤럭시Z폴드3 등 삼성의 최신 전자기기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통합 서비스가 전시됐다.
삼성은 주방가전과 홈 엔터테인먼트, 의류 케어, 모바일 라이프 등 4가지 테마의 전시존을 마련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네오 QLED 8K와 갤럭시Z플립3, 갤럭시 워치4 등 최신기기를 연동해 집에서도 쉽게 운동하는 '스마트 홈트레이닝'을 시연했고, 주방가전 존에서는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가 연동하며 밀키트 조리를 손쉽게 준비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팀 삼성 콘셉트는 다양한 삼성 제품 간 연동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제품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9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입구에는 83형 올레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올레드 TV가 설치됐고, 전시관 내부에선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여러 로봇이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돕는다.
특히 LG전자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식물재배기 틔운(tiiun) 등 최근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전시관 중앙에 대거 배치했다.
집 안 곳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는 이번 전시회에서 KES 혁신상을 받았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식물로 집안을 꾸미는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패밀리라이프존, 싱글라이프존 등 맞춤형 전시공간을 설치하고, 홈뷰티존에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 피부 관리기 등 LG 프라엘 라인업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LG 스탠바이미를 비롯해 홈뷰티 기기 인텐시브 멀티케어, 게이밍모니터, 클로이 가이드봇 등 총 4개 제품이 KES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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