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UBS 등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1% 뛴 15,757.0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5% 오른 4,223.9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0% 상승한 6,766.51로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76% 오른 7,277.62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UBS 등의 실적 발표가 강세를 기록하자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낙관이 확산하면서 두 달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UBS는 3분기에 왕성한 거래에 힘입어 2015년 이후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여행·레저주도 호텔업 등이 내년에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스튜어트 콜 에퀴티 캐피털 거시경제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유럽 기업들은 긍정적인 실적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높은 (상품) 가격을 책정해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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