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고르게 성장해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8배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59억2천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906억원으로 5% 늘어났다.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33억원에서 3.6배가 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전문의약품(ETC) 사업에서 2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업이 순항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ETC 매출은 1천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889억원 대비 4.1% 늘었다. 같은 기간 나보타 매출은 2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13억원의 갑절에 가깝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는 300억원을 기록했다. 간기능 개선을 돕는 '우루사'와 비타민 '임팩타민' 등이 꾸준히 판매된 덕분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등 영업 확대가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39억2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천650억원으로 6.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4억8천300만원으로 303% 뛰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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