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 슈퍼볼 광고로 EV6 출시…"유럽 대기수요 2만4천대"

입력 2021-10-27 16:26  

기아, 미국 슈퍼볼 광고로 EV6 출시…"유럽 대기수요 2만4천대"
미국에 신형 스포티지, 인도에 신형 KY 출시하며 SUV 라인업 강화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기아[000270]가 첫 전용 전기차 EV6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는 27일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2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를 통해 EV6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 지역에서도 EV6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속적인 판매 증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와 타깃 고객 중심의 디지털 홍보 전략 등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EV6의 유럽 대기수요는 연간 생산 물량의 60% 수준인 2만4천대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며 "내년까지 EV6 수요가 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즉각적인 생산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아는 해외 시장 특화 SUV 모델을 포함해 레저용차량(RV) 라인업도 확대하며 신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보강한다. 기아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11시 스포티지 언베일링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현지 전략형 다목적차량(MPV)인 신형 KY를 내년 중으로 출시하고, 소형 SUV 모델인 쏘넷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정 트림을 선보이며 판매 모멘텀을 유지할 계획이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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