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진에 3분기 이익 23.5% 감소…케미칼은 호조(종합)

입력 2021-10-28 14:36  

한화솔루션, 큐셀 부진에 3분기 이익 23.5% 감소…케미칼은 호조(종합)
케미칼 영업이익 2천688억원, 큐셀 957억원 적자전환…"4분기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3분기 큐셀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케미칼 부문은 호실적을 거뒀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7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천8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934억원으로 1.98%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828억원을 2.4% 하회하는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8.5% 늘어난 1조3천110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천68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은 폴리염화비닐(PVC)와 가성소다 등의 국제 가격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 PVC는 중국 석탄 가격 상승과 미국 허리케인 등에 따른 현지 공장 생산 차질 여파로 국제 가격이 최근 역대 최고인 1t당 1천750달러까지 급등했다.
가성소다 가격도 중국 업체들이 전력난으로 생산을 줄임에 따라 연초보다 400% 이상인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 연간 84만톤을 생산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그러나 태양광 사업인 큐셀 부문은 실적 개선이 지연되며 매출은 7.2% 감소한 8천27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이 95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미국발(發) 물류 대란 여파로 선박을 이용한 제품 수출에 차질이 있는 데다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등 원자재 가격 강세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판매 실적이 좋아지며 매출은 10.2% 늘어난 1205억원, 영업이익은 423% 늘어난 68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65억원과 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용인 부사장은 "케미칼 부문은 4분기에도 PVC와 가성소다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큐셀 부문은 원자재 가격 강세가 부담이지만 물류 대란 등 외부 환경이 나아지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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