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9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41%) 오른 3,022.02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0.54%) 높은 3,025.67에서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2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이 968억원, 외국인이 28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8%), 나스닥지수(1.39%)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연율)로 시장 예상치(2.8%)를 밑돌았으나,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를 재차 기록하면서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는 유지됐다.
포드(8.70%), 다국적 제약사 머크(6.14%)가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하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민간 소비 부진의 여파로 예상보다 둔화하기는 했으나 시장에서는 과거의 충격을 재확인한 데 그친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라며 "이미 7∼9월 발표된 월간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코로나19 델타 변이, 공급난의 충격을 주가에 반영해왔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99%), 기아[000270](0.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 LG전자[066570](4.92%)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한 카카오뱅크[323410](-2.17%)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85%)는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1.17%), 운송장비(0.87%), 운수·창고(0.87%), 비금속광물(0.71%) 등의 상승 폭이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8포인트(0.35%) 오른 1,003.61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48%) 높은 1,004.9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8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54억원, 기관은 336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4.25%), 에이치엘비[028300](1.76%)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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