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대만의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프로로지엄(ProLogium)이 3억2천600만달러(약 3천8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리마베라(春華)캐피탈그룹, SB차이나캐피탈(軟銀中國資本) 등 중국계 투자펀드들이 참여했다.
프로로지엄은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아시아·유럽·미국의 생산 능력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등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06년 설립된 프로로지엄은 이미 중국 이치(一汽·FAW)자동차그룹·중국은행(BOC)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미 기존 투자에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회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프로로지엄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 개발 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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