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정부가 국가 기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기로 했다.
구야시 게르게이 총리 비서실장은 28일(현지시간)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만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민간 기업도 사업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알렸다.
전체 인구가 약 963만 명인 헝가리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4천39명으로 전주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중유럽 헝가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0%로,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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