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친환경 아스팔트 판매를 확대한다.
SK에너지는 현재 국내 도로용 아스팔트 판매량 연간 45만t 가운데 30%가량인 친환경 제품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SK에너지가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아스팔트는 프리미엄, 폴리머 개질,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일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보다 약 30도 낮은 온도에서 생산·시공이 가능해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포트홀(도로파임) 발생도 줄일 수 있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PMA)는 일반 아스팔트 도로보다 2배가량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배수성이 높고 소음도 덜하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별도 첨가제 없이 폐아스콘을 재생시키며, 재생첨가제를 동시에 투입하면 더 많은 양의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다.
최성준 SK에너지 아스팔트(AP)·벙커링 사업부장은 "앞으로 친환경 아스팔트 시장 확대 및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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