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 매출액 140조원·일자리 97만개 목표로 물류산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토교통부는 11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9회 물류의 날'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고 31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 68명이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최고 영예인 동탑 산업훈장은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과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장, 통합물류시스템 개발 등에 기여한 박성곤 ㈜하나로티앤에스 대표가 받는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류서비스 및 환적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석범 ㈜에이씨티앤코아물류 대표와 종사자 보호를 통한 물류산업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 최정호 ㈜로젠 대표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된다.
기념식에 이어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공급망 관리'(SCM)라는 주제의 물류 콘퍼런스가 열린다. 물류정책 및 제도개선, 스마트 물류, 뉴노멀시대 물류의 혁신과 진화 등 3개의 세부 주제에 관해 12명의 전문가가 우수 논문과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물류산업은 제조, 유통, 정보기술(IT) 등과 융합하며 고부가가치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를 토대로 총매출 91조8천억원, 기업체 수 21만6천개에 64만5천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택배 산업은 비대면 수요 증가로 지난 10년간 시장 규모가 3조원에서 7조5천억원으로 연평균 9.6% 성장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물류 인프라 첨단화와 물류 운영의 디지털화 기술개발에 1천24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첨단 설비와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를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고 최대 2%p(포인트)의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등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격려사에서 "2030년까지 매출액 140조원, 일자리 97만개를 목표로 물류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K-스마트 물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물류기업과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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