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출퇴근용 의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지난달 22∼31일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텐먼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보브는 가죽 소재 재킷과 블루종, 트위드 재킷 등 판매 상위 10개 제품이 모두 재킷류였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텐먼스에서는 마스터핏 슈트 재킷과 와이드 핏 스타일의 정장 바지의 판매량이 많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 2년 가까이 재택근무를 하며 편안한 원마일웨어(집이나 집 근처에 외출할 때 편히 입을 수 있는 옷)나 라운지웨어(주로 쉴 때 입는 품이 넉넉한 옷)를 소비하던 고객들이 출퇴근에 필요한 옷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의 메이크업 상품 매출도 같은 기간 38% 늘었다.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립스틱 매출도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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