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산업협회 창립 10주년 기념해 제정…이차전지 산업 유공자 포상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기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영현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장(삼성SDI 사장)은 "우리나라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투자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국가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매년 11월 1일에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 포상을 비롯해 배터리 산업 비전 포럼,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 행사, 회원사 네트워킹 등의 부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선포식 이후에는 정부포상 21점, 협회장 표창 4점 등 이차전지 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이차전지 산업에 처음으로 수여된 금탑산업훈장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선정됐다.
전 사장은 지난해부터 전지산업협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 및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신제품·신기술 개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전 사장은 "앞으로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산업의 대한민국 리딩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김도형 상무와 한국유미코아 임동준 회장은 양극재 개발 등의 공로로 산업 포장, 엘앤에프[066970] 박선홍 연구소장과 SKIET 이수행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국내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 11월 1일 출범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소재 기업까지 총 117개 이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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