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백두체계 능력 보강 2차 체계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90년대 도입한 공군의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의 운영 및 임무 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5년여간 총 4대를 개조·개량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8천775억원이다.
KAI는 이번 사업에서 프랑스 닷소(Dassault)사의 비즈니스 제트기인 '팰콘 2000LXS'를 기반으로 정보수집 장비, 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 장비의 체계 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 및 통합체계 지원 요소 개발 역할을 맡는다.
임무 장비 개발은 LIG넥스원[079550]과 협력한다.
KAI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가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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