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한국전쟁을 다룬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입 1위에 올랐다고 1일 신경보가 보도했다.
장진호 영화관 입장 수입이 이날 55억 위안(약 1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영화 '니하오, 리환잉'이 거둔 올해 최고 글로벌 박스 오피스 수입 기록(54억1천300만 위안)을 넘어선 규모다.
중국에선 '장진호'가 2017년 개봉된 '특수부대 전랑(戰狼) 2'(56억9천만 위안·2017년 개봉)을 제치고 중국 역대 흥행 영화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금까지 '장진호'를 본 관람객이 1억1천600만명에 이른다. 중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13억 위안·약 2천300억원)가 투입된 작품이다.
미군과 중공군이 격렬하게 싸운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지난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30일 개봉했다.
영화의 속편 '장진호: 수문교'도 대부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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