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곡교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3월 말 이후 7개월만

입력 2021-11-02 09:10   수정 2021-11-02 09:12

충남 곡교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3월 말 이후 7개월만
위기 수준 '심각' 단계로 격상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것은 올해 3월 30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위기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토록 하고 정밀검사를 강화했다.
바이러스 검출지역에는 초소를 설치해 반경 500m 내 출입을 통제하고 향후 21일간 인근 농가를 상대로 이동제한, 정밀검사, 소독 강화 조처를 시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동절기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면서 "가금 농가 등 축산 관계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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