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도입된 표준어선형 제도를 알리고 이에 맞는 설계도면을 확보하기 위해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의 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원실, 식당 등 선원의 편의 공간을 총 톤수에서 제외하고 어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연근해어선 320여척이 표준어선형으로 건조됐거나 검사 과정에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표준어선형 기준을 적용한 9.77t 연안복합어선의 설계를 공모하며, 심사를 거쳐 최대 2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설계도면은 해수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어업인들이 표준어선형 어선을 건조하는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모는 어선 설계자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12일까지 신청을 한 뒤 29일까지 전자우편(hnlee23@komsa.or.kr)으로 어선의 일반배치도와 총 톤수 계산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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