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 10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무력시위'에 나섰던 중국 군용기가 200대에 육박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중에는 처음으로 공격용 헬기와 수송 헬기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대만 방위 당국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31일에는 Y-8 대잠전투기 1대, J-16 전투기 6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 등 8대의 인민해방군 항공기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Y-8 대잠전투기는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해협을 통과해 대만 남동부를 비행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달 대만이 공표한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한 중국군 항공기는 196대로 늘어났다. 10월 1일 38대, 2일 39대, 4일 56대가 대만을 향한 무력 시위에 나선 바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대만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약 700대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380대)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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