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취재 제한돼" 외신기자들 아우성

입력 2021-11-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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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취재 제한돼" 외신기자들 아우성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등의 취재가 너무 제한적이라고 중국 외신기자협회(FCCC)가 지적했다.
FCCC는 2일 성명에서 "중국에서 올림픽 보도와 관련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투명성 결여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중국에 있는 외국 언론 특파원들의 동계올림픽 준비 취재가 끊임없이 방해받았고 각종 행사 입장과 경기장 방문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올림픽조직위에 보낸 질의도 무시되는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충분한 취재를 보장하도록 한 IOC 올림픽헌장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보 공개가 불충분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선수를 포함한 올림픽 참가자들이 일반인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회로(closed-loop)' 관리를 받는 상황에서 테스트 이벤트는 일부 초청받은 매체만 취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체들의 취재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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