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강에서 주민 20여명을 태운 선박이 뒤집혀 10여명이 실종됐다.
3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동부자바 수라바야시 인근 스맘붕 마을에서 강을 가로지르던 선박이 강한 물살에 뒤집혔다.
사고 선박에는 정확히 몇 명이 탑승했는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통상 25명가량을 태우고 오토바이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관계자는 지금까지 세 살배기를 포함해 10명가량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10여명은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색구조팀이 사고 지점으로 급파됐지만, 폭우로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NS에 퍼진 동영상을 보면 급류에 빠진 승객들이 물 위로 손을 내밀고 떠내려가면서 도움을 청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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