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경제수도 라고스에서 발생한 건물 공사 중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비상관리청 라고스 담당관인 이브라힘 파린로예는 로이터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간밤에 시신 몇 구가 수습됨에 따라 사망자 수가 이처럼 증가했다고 밝혔다. 9명은 산 채로 구조됐다.
라고스 주 정부는 올 초 사고 건물의 공사 중에 일부 하자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이것들이 시정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주의 최고 건축담당관은 전날 무기한 정직이 됐다. 정부는 붕괴 사고 원인에 대한 독립적 조사에 착수했으며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지난 1일 라고스 부촌 이오키 지역에서 공사 중이던 21층 높이 고급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이 건물 잔해더미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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